회원권 시장 손뗀 에이스거래소
골프장 개발·운영에 주력
기존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과장급 이상 직원 25명이 종업원 지주제 형식으로 회원권 거래 업무를 인수했으며 뒤에 거래소 이름만 뺀 ‘에이스회원권’(대표 이재원)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골프 포털사이트인 에이스골프닷컴도 분사해 송용권 전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이사가 대표로 취임했다.
이헌균 에이스회원권 홍보기획팀장은 “기존 직원들이 회원권 거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운영하기 때문에 업무는 불편함이나 어려움 없이 종전처럼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권 거래소 시장은 2008년 연 1000억원에 달하던 수수료가 현재 200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2008년 250여개에 이르던 회원권 거래소는 현재 150개 정도로 줄었다.
인천 영종도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72홀 골프장인 스카이72CC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 본사는 앞으로 골프장 개발 및 운영 등에 전념할 방침이다. 최근 에이스 본사는 2005년 지정된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기업도시(일명 ‘J 프로젝트’) 삼호지구에 18홀 골프장 4곳을 개발하는 사업에 착공했다. 자회사로 있는 골프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에이스 본사에서 그대로 운영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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