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반락했다. 주가가 연일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0.13%) 내린 1만6722.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포인트(0.04%) 떨어진 1924.24,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포인트(0.07%) 하락한 4234.08로 마감했다.

별다른 악재가 없었지만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나흘 연속 올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오는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6일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진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호조였다.

미 상무부는 4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공장 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5월 자동차 판매 호조에 1.2% 상승했다. 포드도 0.7%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