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만든 동대문 패션몰 ‘롯데피트인 동대문점’(www.lottefitin.com)이 오픈 1주년을 맞아 동대문 패션의 브랜드 양성소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신개념 유통플랫폼으로서 동대문 패션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9층에는 국내 최초 홀로그램 공연장 ‘Klive’가 입점해 패션과 K-POP문화가 어우러져 동대문 문화를 새롭게 열어가는 창조경제의 성공사례로 꼽혀 왔다.
2일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 따르면 입점한 패션브랜드 중 80%가 동대문 SPA, 로드샵 브랜드 또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던 브랜드였다. 생소한 신생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한발 앞선 트렌드 반영 등 동대문 특유의 경쟁력으로 고객의 눈길과 발길을 이끌었다.
지난 3월부터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가 오픈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THE AKA, 나인걸, 스타일온미, 어패럴라운지, 앨번드레스 등은 온라인 기반 브랜드에서 롯데피트인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소개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던 단골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다.
THE AKA 매장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에 대한 문의전화를 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이 일평균 10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월매출의 평균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그림, 핏뎀, 톰스프로젝트, ACE 등은 로드샵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오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 처음 소개된 이후 ‘롯데몰 김포공항’ 등으로 확장해나가며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JEIKEI, 모다인, THERE 등은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활동하다 롯데피트인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지원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고객서비스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제품 경쟁력을 뒷받침해주면서 매출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동대문 SPA 브랜드 JEIKEI는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서 1호점을 진출한 이래 롯데백화점 진출 등 활발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모다인도 지난해 10월 입점이후 평균 평효율이 400만원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동대문 패션브랜드 편집샵인 ‘피트인’을 롯데몰 김포공항에 처음으로 선보여 월 매출 4억원을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들 브랜드 가운데 경쟁력이 입증된 브랜드는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수원’에서도 편집샵 ‘피트인’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1주년을 맞이해 신규 패션브랜드를 대거 소개하면서 시즌2에 돌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중 ▲ 동대문SPA L’eccove, Mule ▲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에움, 리앙에스제이 ▲ 온라인브랜드 스타일옴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포함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패션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DDP 오픈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류문화를 활용한 매장도 강화했다. 스타 아트상품 등을 선보이는 한류 엔터테인먼트샵 IKON과 디자인 중심의 아이디어 기프트샵 디자인스퀘어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의 오픈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롯데피트인의 패션모델을 선발한다. 페이스북 공식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댓글 응모자 중 100명, 모델 지원자 중 10명을 추첨해 경품도 증정한다. 최종 선발된 롯데피트인 모델은 6월부터 3개월간 롯데피트인 공식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오픈 1주년을 맞아 6월 4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동안 동대문을 찾는 고객들이 쇼핑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6월 4일에는 1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9층 Klive에서 K-POP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총 4회 공연을 진행하며 회당 선착순 2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또 6월 7일(土)에는 정문 앞에서는 오후 5시부터 퓨전재즈 밴드 ‘COZ’가 초여름 오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선율을 선사한다.
4일부터 29일까지 정문 앞에서 대형 축구공 모형을 준비해 브라질 월드컵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원메시지 인증샷을 롯데피트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남기는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Klive 관람권을 2매씩 증정한다.
다양한 먹거리 브랜드에서도 1주년을 축하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8층 ‘꽁시면관’에서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소고기 짜장면을 10년전 가격 수준인 3000원에 판매하며, ‘명동가츠라’, ‘호아빈’, ‘한우리’ 3개 매장에서는 1만원 이상 식사고객을 대상으로 8층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쿠폰’을 증정한다.
정준택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장은 "롯데가 동대문 상권에 처음으로 선보인 롯데피트인은 경쟁력있는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쇼핑공간을 만들어가면서 동대문 쇼핑의 격(格)을 높이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면서 "동대문의 새로운 명물인 DDP 등과 어우러져 동대문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가격 전쟁에서 밀리며 2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9.2% 급감한 30,6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 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를 판매하는 테슬라는 1월과 2월 2개월간 총 93,9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7% 감소한 수치다. 1~2월 판매는 지난해 2월에서 올해는 1월 말로 음력설 연휴가 옮겨졌고,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모델Y 생산이 일부 중단되면서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중국의 경쟁사 BYD는 지난 달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년동기보다 90.4% 증가한 614,679대를 판매했다. BYD는 지난 달 1만달러 이하에서 시작하는 스마트 EV에 고급주행지원시스템을 장착해 출시했다. 중국내에서는 저렴한 스마트 EV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만든 EV를 유럽을 포함한 시장에 수출하는데, 테슬라의 유럽내 1월 판매량도 45% 급감했다. 노후화된 모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테슬라는 2월 말에 중국에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개량된 모델Y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중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올해말 출시한 YU7 크로스오버가 테슬라 모델Y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트럼프를 지지해온 암호 화폐 업계가 트럼프가 전략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외에 4개의 디지털 자산을 추가로 넣겠다는 언급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략 비축 대상은 비트코인에 한정해야 하며 다른 자산들이 전략 비축감이 될 수도 없으며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해온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전략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 외에 4개 디지털 자산을 더 거론하자 세금 낭비라며 반발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트럼프의 전략 비축 언급으로 급등했던 암호 화폐들은 미국 시간으로 3일 오후 늦은 시간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약 9% 하락해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경 83,000달러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더는 15% 급락해 2,000달러 초반대까지 밀렸다. 전략 비축 언급으로 50% 가까이 급등했던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는 더 많이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관세 우려 및 엔비디아 수출 추가 규제 우려로 나스닥이 3% 가까이 급락한 것과도 관련이 있지만, 기술주식과 비교해봐도 하락폭이 더욱 크다. 벤처기업 8VC의 설립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조 론스데일은 X에 올린 글에서 “암호화폐 동업자의 사기에 세금을 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다른 암호화폐를 비판하고 전략비축은 “비트코인 하나로 최소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백악관 AI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한 데이비스 색스는 론스데일의 발언에 대해 “아직 세금이나 지출 프로그램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색스와 론스데일은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을 포함, 기술산업에서 트럼프를 지지해온 소수의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미국 자동차 업체를 포함, 전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이익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노출이 큰 스텔란티스와 폴크스바겐을 포함,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25% 관세 결과 올해 이익이 58억8,000만유로(9조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스텔란티스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올해 약 417,000대의 차량을 미국으로 수입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만약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조치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스텔란티스는 344억유로, 폴크스바겐은 177억유로에 달하는 이익이 증발할 것으로 추정됐다. BMW와 메르세데스 그룹은 캐나다와 멕시코 노출이 적어 이익 감소폭이 각각 5.5억유로, 1.2억유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관세에 따른 가격 영향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고 자동차 업체들이 다 흡수한다고 가정한 경우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인 마이클 딘은 “미국내 차량 가격 할인이 평균 2,000달러로 늘고,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관세로 추가된 비용을 구매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전체 다 구매자에게 전가할 경우 차량 가격이 대당 6,000달러~1만달러 가까이 올라 판매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체에도 피해를 줄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업체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GM과 포드자동차 등의 공급망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광범위하게 분산돼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