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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S효과…'링' 밖에서 달아오른 삼성 非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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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가 지분 보유한 '장외 종목' 강세

    오픈타이드 87%·씨브이네트 44% 상승
    그룹 헬스사업 중심축 메디슨 10% 넘게 올라
    SDS효과…'링' 밖에서 달아오른 삼성 非상장사
    삼성그룹의 비상장 기업 주가가 장외시장에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SDS의 상장 계획 발표로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다른 계열사의 지분가치 상승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SDS는 지난달 30일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19만9500원에 거래됐다. 올초만 해도 7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상장계획이 발표된 뒤 급등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삼성그룹 비상장사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SDS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선 및 상장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그룹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오픈타이드코리아가 장외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삼성그룹 계열사다. 삼성SDS가 72.6%의 지분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주당 17만500원으로 52주 최고가 기록도 세웠다. 삼성SDS 상장 발표 전에 비해 87.4% 뛰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0년 야심차게 추진했던 ‘e삼성’ 사업의 한 축이었다는 과거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삼성SDS가 각각 4.4%, 9.4%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시큐아이와 씨브이네트의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다. 삼성SDS 상장 발표를 기점으로 보안시스템 회사인 시큐아이의 주가는 18.5% 올랐다. 정보통신 구축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씨브이네트의 주가도 44.4% 상승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 등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은 상속세 납부나 핵심 계열사 매입을 위한 재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상장과 함께 매출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SDS가 지분을 가진 주변주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메디슨은 승계가 마무리되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그룹 내 의료·헬스사업의 중심축인 삼성메디슨은 지난달 중 10% 이상 상승, 주당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가 6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이 부회장이 7.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전자가 91.5%의 지분을 보유한 세메스의 주식도 각각 3.9%, 1.4% 소폭 상승했다.

    일부 비상장주들의 몸값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에 비상장주식 거래 방법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비상장주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장주식과 달리 매수자와 매도자가 직접 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다. 매수하려는 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주식을 받은 후 잔금을 지급하면 된다. SK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일부 증권사도 장외주식 거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세 확인은 피스톡, 38커뮤니케이션, 제이스톡 등 장외주식 전문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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