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12%) 하락한 2014.6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2020선을 웃돌며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13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부족했다.
투신(112억원 순매도)를 비롯한 기관이 252억원어치 주식을 팔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도 19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만 나홀로 45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500만원 순매수지만 비차익거래가 16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2.01%), 전기전자(1.43%) 등은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업(-2.37%), 기계(-1.1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삼성전자우 등이 상승 중이고,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후계구도 가속화 전망에 1.81% 올랐고, 전날 신작 스마트폰 전략 모델 'G3'를 공개한 LG전자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3%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7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3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9842만주, 거래대금은 1조34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내린 549.9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208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61억원 매수 우위다.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이틀 동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다음의 상한가 행진은 멈췄다. 1% 대 상승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오른 102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