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다음과 카카오 합병으로 자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주식은 총 35만주(주당 1만원), 지분율은 1.3% 수준"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주당 11만3429원) 기준으로 한 매각차익은 펀드 기준 362억원이고 자기자본 투자 기준으로 1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예상되었던 직상장이 아닌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의 형태이지만 투자 수익이 기대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해 투자 회수 기간을 단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라는 분석입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삼성자산운용 매각 이후 한국금융지주의 운용 자회사들에 대한 가치 재평가에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2013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31.3%, 37.5%로 삼성자산운용의 약 2배, 두 운용사의 합산가치는 50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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