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024.0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 속에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미 달러화 강세에도 위험선호 분위기와 아시아 통화 강세, 네고 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재개 등은 원화 강세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1020원선에서 당국 개입 경계가 강하지만 반등을 이끌지 못하면 개입 경계감이 희석될 것"이라며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면서 조금씩 하단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21.00~102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