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학사 취득엔 테샛"…평생교육원생 대거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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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TESAT·10회 Junior TESAT 시험
성적따라 14~20학점 취득
이공계·해외 명문대생도 도전
6월3일 오후 성적 발표
성적따라 14~20학점 취득
이공계·해외 명문대생도 도전
6월3일 오후 성적 발표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제23회 시험이 지난 24일 한국외국어대 휘문고 선유고 신명중 진관중 등 서울 6개 고사장을 포함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인천 수원 창원 울산 춘천 등 전국 16개 일반 고사장과 9개 특별고사장 등 2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주니어 테샛(J-TESAT) 10회 시험도 서울과 부산 인천 등에서 시행됐다. 성적 발표일은 6월3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문제 난이도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네이버 경제 부문 대표 카페인 테샛준비위원회(cafe.naver.com/soetan84) 회원인 ID ‘강산이’씨는 “테샛은 외우는 시험이 아니어서 개념을 이해하고 나니 쉬웠다”고 밝혔다. 문제의 질과 관련해 ‘sjyoung7950’씨는 “경쟁시험보다 문제의 질과 수준이 월등하다”며 “통찰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엔 테샛 자격증으로 학점을 취득하려는 학점은행 등록 학생들이 대거 응시했다. A대 평생교육원, B대 평생교육원, C대 전산원, D대 지식산업교육원, E대 정보과학교육원, 그리고 학습과정 평가인정기관인 H사이버평생교육원, W평생교육원, W편입전문학원 등의 학생 약 800명이 도전했다. 테샛은 학점은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에 등록한 학생이 성적을 받으면 14(3급)~20학점(S급)의 경영학 또는 일반선택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응시생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학점은행에 등록한 1학년 학생들이 많았으며 전공은 경영 회계 세무 정보기술(IT) 사회복지 등 다양했다. 학점은행 등록 학생들은 학사 학위에 필요한 140학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취득할 수 있는데 테샛 같은 자격증은 3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경영학과 학생들은 경영학 전공필수 학점으로, 비경영학 전공 학생들은 일반 선택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K씨는 “학점은행을 활용하면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1~2년만에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테샛에 도전했다”고 귀띔했다. 테샛위원회는 학점은행제 등록학생들이 테샛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 등록 수험자용(2, 3급용) 학습 자료를 별도로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외대 동국대 강원대 한남대 세명대 대진대 방송통신대 등 테샛을 상경계 대학 졸업시험으로 채택한 학교의 학생들도 많이 시험을 치렀다.
한국외대에서 테샛을 처음 치른 김민재 씨(대진대 글로벌경제학과 4)는 “난이도가 소문만큼 어렵지 않았다”며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개념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말 그대로 경제이해력시험으로 자리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외 명문대생 응시도 두드러졌다. 미 위스콘신대 윤우영 씨, 펜실베이니아대 송대효 씨, 텍사스 오스틴대 김승준 씨, 일리노이주립대 홍정환 씨,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한 백승헌 씨,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 푸단대와 베이징대를 졸업한 서양덕 씨와 백보경 씨 등 많은 해외 유학생이 테샛에 도전했다. 백승헌 씨는 “현재 취업 준비 중인데 주변에서 테샛을 추천해줬다”며 “경제이론은 물론 국내 주요 시사 이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응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도 상경계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용인외고 1학년으로 이번에 처음 테샛에 도전한 유형규 군은 “경제이론과 상황판단 문제는 비교적 쉬웠으나 시사가 가장 어려웠다”며 “앞으로 더 도전해 원하는 등급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 마련된 특별고사장에서 단체 시험을 치른 울산고 1학년 김민수 군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주간 경제신문인 ‘생글생글’을 읽으면서 테샛을 알게 됐다”며 “경제반에 가입해 선생님의 도움으로 경제를 공부하고 테샛에 응시했는데 앞으로 더 도전해 원하는 등급을 딸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한성대 성신여대 건양대 시지고 등은 학교에 특별 고사장을 마련해 단체로 시험을 봤다. 광운대 등 이공계생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문제 난이도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네이버 경제 부문 대표 카페인 테샛준비위원회(cafe.naver.com/soetan84) 회원인 ID ‘강산이’씨는 “테샛은 외우는 시험이 아니어서 개념을 이해하고 나니 쉬웠다”고 밝혔다. 문제의 질과 관련해 ‘sjyoung7950’씨는 “경쟁시험보다 문제의 질과 수준이 월등하다”며 “통찰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엔 테샛 자격증으로 학점을 취득하려는 학점은행 등록 학생들이 대거 응시했다. A대 평생교육원, B대 평생교육원, C대 전산원, D대 지식산업교육원, E대 정보과학교육원, 그리고 학습과정 평가인정기관인 H사이버평생교육원, W평생교육원, W편입전문학원 등의 학생 약 800명이 도전했다. 테샛은 학점은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에 등록한 학생이 성적을 받으면 14(3급)~20학점(S급)의 경영학 또는 일반선택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응시생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학점은행에 등록한 1학년 학생들이 많았으며 전공은 경영 회계 세무 정보기술(IT) 사회복지 등 다양했다. 학점은행 등록 학생들은 학사 학위에 필요한 140학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취득할 수 있는데 테샛 같은 자격증은 3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경영학과 학생들은 경영학 전공필수 학점으로, 비경영학 전공 학생들은 일반 선택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K씨는 “학점은행을 활용하면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1~2년만에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테샛에 도전했다”고 귀띔했다. 테샛위원회는 학점은행제 등록학생들이 테샛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 등록 수험자용(2, 3급용) 학습 자료를 별도로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외대 동국대 강원대 한남대 세명대 대진대 방송통신대 등 테샛을 상경계 대학 졸업시험으로 채택한 학교의 학생들도 많이 시험을 치렀다.
한국외대에서 테샛을 처음 치른 김민재 씨(대진대 글로벌경제학과 4)는 “난이도가 소문만큼 어렵지 않았다”며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개념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말 그대로 경제이해력시험으로 자리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외 명문대생 응시도 두드러졌다. 미 위스콘신대 윤우영 씨, 펜실베이니아대 송대효 씨, 텍사스 오스틴대 김승준 씨, 일리노이주립대 홍정환 씨,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한 백승헌 씨,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 푸단대와 베이징대를 졸업한 서양덕 씨와 백보경 씨 등 많은 해외 유학생이 테샛에 도전했다. 백승헌 씨는 “현재 취업 준비 중인데 주변에서 테샛을 추천해줬다”며 “경제이론은 물론 국내 주요 시사 이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응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도 상경계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용인외고 1학년으로 이번에 처음 테샛에 도전한 유형규 군은 “경제이론과 상황판단 문제는 비교적 쉬웠으나 시사가 가장 어려웠다”며 “앞으로 더 도전해 원하는 등급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 마련된 특별고사장에서 단체 시험을 치른 울산고 1학년 김민수 군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주간 경제신문인 ‘생글생글’을 읽으면서 테샛을 알게 됐다”며 “경제반에 가입해 선생님의 도움으로 경제를 공부하고 테샛에 응시했는데 앞으로 더 도전해 원하는 등급을 딸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한성대 성신여대 건양대 시지고 등은 학교에 특별 고사장을 마련해 단체로 시험을 봤다. 광운대 등 이공계생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