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조이시티·심텍…턴어라운드 기대株 '찜' 할까
쌍용차, 조이시티, 심텍 등이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꼽혔다.

21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9억원의 영업손실(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본 쌍용차는 올해 연간 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내년에는 1540억원까지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쌍용차가 내년 선보일 신차(X-100)가 성공할 경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게임주 조이시티도 작년 영업손실 9억원에서 올해는 1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조이시티는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등의 국내 매출 감소로 지난해 실적이 나빴지만, 올해는 중국에 ‘프리스타일2’ 등을 추가 서비스하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심텍은 PC시장 침체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지난해부터 모바일용 PCB 비중을 늘리면서 이르면 올 2분기부터 흑자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지온은 올해 중 발기부전치료제의 미국 신약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

주방기기업체인 하츠는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올해 실적 개선 강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