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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정부가 5년 만에 공무원 연금 개혁에 착수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공무원 1인당 연금 수령액이 최대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무원 연금 지급률을 현재보다 20%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에 공무원노조의 의견을 들은 후 관련 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무원연금의 연간 지급률은 과세소득 기준 1.9%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 가입기간 상한 기준(33년)으로 보면 월평균 소득의 62.7%를 받는다.

반면 대다수 국민이 가입한 국민연금의 연간 지급률은 1%로, 공무원연금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연금 연간 지급률을 1.9%에서 20% 줄어든 1.52%까지 낮춰 '덜 받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연금 개혁, 빨리 했어야 하는데" "공무원연금 개혁, 5년 만에 드디어 바뀌는구나" "공무원연금 개혁, 바뀌었어야 할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직 중인 공무원은 올해를 기준으로 근무연수를 계산해 올해까지는 기존 연금 지급률을 적용받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