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성추행과 개인교습 논란을 일으킨 박모 성악과 교수를 파면하기로 했다.

홍기현 서울대 교무처장은 20일 교원징계위원회가 최근 교수 윤리를 위반하고 개인교습 문제를 일으킨 박 교수를 파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처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교원 윤리와 복무 감독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단’ 단장을 맡으면서 국고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음대 김모 학장은 지난 16일 학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