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한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현안질문을 통해 참사의 발생 원인부터 정부의 사고수습 과정, 향후 대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안을 낱낱이 점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에서 문제가 된 '탐욕기업'의 재산은닉 등 범죄행위 예방 대책을 추궁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담화에서 강조한 '관피아(관료+마피아)' 해결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야당은 해경의 초기 구조 실패를 집중적으로 질타하면서 정부 재난통제시스템의 총체적 문제점과 최근 불거진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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