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인 15 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2.47%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보통 금융시장 리스크가 높아지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몰린다.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자들이 채권가격 상승을 걱정하는 이유다. UBS 트레이더인 아트 캐신은 증권전문 케이블채널 CNBC에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22일과 23일 각각 발표되는 기존주택 판매와 신규주택 판매도 관심거리다. 최근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21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회의록보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최근 우려를 표명한 주택관련 지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역 Fed 총재들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Fed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가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21일에는 옐런 의장이 뉴욕대 졸업식에서 연설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