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백화점 2곳과 마트 5곳 등 총 7개 점포를 KB자산운용에 매각하기 위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매각에 포함되는 매장은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상인점 2곳, 롯데마트의 경우 고양점과 부평점 등 5곳 입니다.



총 매각가격은 최소 6천억원이고, 매각 후 부동산을 다시 임차하는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됩니다.



롯데쇼핑은 올해 초 롯데백화점과 마트 등 18개 점포를 묶어 부동산투자신탁(리츠)에 매각한 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하려고 했지만 싱가포르 증시 악화 등의 영향으로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부동산을 유동자산 형태로 바꿔 새로운 투자처에 투자하기 위해 매각을 진행했다"며 "롯데쇼핑의 자금력이 악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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