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타이틀 방어전서 부진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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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 그린 적중률은 61.1%에 그치고 그린 적중시 퍼트수는 1.8개로 치솟아 공동 106위로 내려앉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 3타를 잃은 뒤 후반 들어서도 3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냈다.
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3개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배상문은 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고 네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보기 퍼트마저 들어가지 않아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무너졌다.
재미동포 존 허(24)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페테르 한손(스웨덴)이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잊힌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듀발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기권도 고려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듀발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팔꿈치가 100% 완전하지는 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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