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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 연기돌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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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이준·옥택연 등
    연기 호평…드라마 주·조연 꿰차
    박유천
    박유천
    아이돌그룹의 멤버로 인지도와 더불어 연기력까지 갖춘 ‘연기돌’(연기를 잘하는 아이돌)이 방송가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들이 미니시리즈와 주말극 등에서 주·조연 자리를 꿰차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연기돌의 대표 주자는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과 엠블랙의 이준. 박유천은 최근 막을 내린 SBS ‘쓰리 데이즈’에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를 지키는 경호요원 한태경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준
    이준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갑동이’에 뛰어난 지능의 사이코패스 류태오 역으로 나선 이준도 드라마와 영화로 갈고닦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준은 “태오를 10대 소녀들이 좋아할 만한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그리고 싶다”며 “웃음이나 대사를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연기돌의 활약은 주말극과 일일극 등 생활 연기가 필요한 장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 2PM의 멤버 옥택연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스물일곱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슴 먹먹한 부성 연기를 선보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다솜도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공들임 역을 맡아 가수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드라마 진출이 활발해진 것은 이미 공고한 팬덤을 형성한 이들을 배우로 캐스팅함으로써 방송사가 얻는 효과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출연 여부는 국내 시청률은 물론 드라마 수출과 직결된다.

    일각에서는 작품의 완성도와 관계없이 수출, 광고 수익 등 부수효과만 노린다고 비판하지만 수익을 내기 어려운 드라마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연기돌을 활용한 마케팅은 포기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게다가 ‘연기돌’의 기량이 날로 늘고 있어 캐스팅이 확산되고 있다.

    김광국 한경 텐아시아 기자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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