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97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39억 원을 121.6% 웃도는 수치였다"며 "일회성 이익 408억 원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걸 제외해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이번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은 냉연 생산 분할에 따른 결과"라며 "지난해 해외 법인에서 판매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면서 전기에 이월된 미실현이익이 가산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7%로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냉연 생산 분할 이후 남은 주력 사업이 현대차와 기아차에 필요한 강판을 납품하는 단순한 비즈니스로 기업 가치 훼손을 우려한 시각은 이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다만 해외 법인의 높은 수익률을 현대차와 기아차 입장에서 이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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