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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외산 폰 무덤' 한국 재도전…저가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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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방수폰 엑스페리아Z2 79만9000원, 스마트밴드 11만9000원 출시
    예약 고객에 스마트밴드 무료 증정 등 저가 묶음 마케팅 전략
    소니코리아가 출시한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오른쪽)와 스마트밴드 SWR10.
    소니코리아가 출시한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오른쪽)와 스마트밴드 SWR10.
    [ 김민성 기자 ] 소니코리아(이하 소니)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Xperia™ Z2)'와 스마트밴드 SWR10을 국내 출시했다.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3년만에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이들 신제품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간 '외국산 스마트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고전했던 소니의 복귀 신고식이었다. 2011년 9월 별도 발표회로 공개했던 '엑스페리아 레이' 이후 3년 8개월만의 신제품 출시 행사였다.

    국내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팬택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나 모토로라, 노키아 등이 국내 시장의 벽을 절감하고 철수했다.

    소니는 한국 시장 재도전 카드로 저가 마케팅 전략을 선택했다.

    신형 스마트폰이지만 가격은 70만원 최후반대로 낮게 책정했다. 전작 엑스페리아Z1 가격인 74만9000원보다 다소 비싸지만 카메라 렌즈 및 방수 등 내부 부품 사양을 강화한 점을 고려하면 높지 않은 가격이다. 경쟁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S 5' 출고가는 86만6800원이다.

    자체 판매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통신사인 KT와 손잡고 약정 구매할 경우 50만원대 중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10만원이 넘는 신형 스마트밴드까지 무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시장의 높은 벽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다.

    엑스페리아Z2는 지난 1월 국제가전박람회(CES) 2014에서 먼저 공개됐다. 강점은 초박형 디자인 및 방수·방진, 카메라 성능이다.

    알루미늄 및 강화유리 소재의 깔끔함에 8.2mm 얇은 두께를 실현했다. 제품을 수영장이나 욕실 등 수심 1.5m에서 30분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IP58급 방수 기능을 갖췄다. 제품표면이 더러울 경우 물로 씻을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5.2인치(13.2cm) 풀HD IPS 패널. 세계 최초로 라이브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한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TRILUMINOS Display for mobile) 액정이다. sRGB(standard RGB) 색공간 대비 130%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다. X-리얼리티 포 모바일(X-Reality™ for mobile) 등 소니 화상 디스플레이 기술도 적용했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후면 카메라는 2070만 화소의 고성능 렌즈다. 스마트폰 최초로 노이즈를 디지털적으로 제거하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했다. F2.0의 밝기의 프리미엄 G렌즈, '비온즈 포 모바일(BIONZ™ for mobile)' 이미지 프로세서로 사진 선명도와 화질을 높였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 801 , 램은 3기가바이트,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킷캣 4.4.2를 탑재했다. 블랙, 화이트, 퍼플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소니, '외산 폰 무덤' 한국 재도전…저가 마케팅 전략
    18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 및 KT올레닷컴, 오픈마켓(G마켓, 11번가), 주요 백화점, 현대카드 M포인트몰 등 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KT올레닷컴 기획전을 통해 예약 구매하면 55만원대까지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약 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입하면 스마트밴드 SWR10(11만9000원)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SWR10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4.4 이상) 스마트폰과 연결해 쓸 수 있다.

    수신전화를 비롯해 문자, 이메일, 페이스북 등 다양한 정보 알림을 LED 라이트와 진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라이프로그(Lifelog)'와 연동하면 칼로리 소모량 뿐만 아니라 수면 주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량, 음악 및 영상 감상, 게임, 독서 등 생활 패턴을 체크한다. 1.5m 깊이 물에서 30분 간 방수된다. 밴드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거나 샤워를 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은 완전 충전 시 약 5일이다.

    엑스페리아Z2 및 SWR10 제품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예약이 아닌 정식 판매도 19일부터 진행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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