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반바지 패션에 제모시술 인기↑
[김희운 기자] 요즘 웬만한 여성보다 각선미가 돋보이는 남성들의 예쁜 다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과거 점잖지 못하다는 이유로 천대받았던 반바지 패션이 몇몇 남자 연예인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수 남성들을 시작으로 숨겨왔던 종아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바지와 샌들 착용을 권장하는 회사가 많아짐과 동시에 자유로운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을 더했다. 그러나 모든 남성들이 다리가 예쁘다고 반바지를 입을 수는 없다. 이유는 정리돼지 않은 지저분한 ‘다리털’ 때문인데, 반바지 패션을 시도하는 남성에겐 감각적인 연출력과 함께 수많은 시선을 맞받아칠 매끈하고 당당한 종아리가 필요하다.

이에 보다 시원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름을 꿈꾸거나 다가올 여름 트렌드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제모의 적기다. 매일 하는 면도나 번거로운 제모에서 벗어나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앞서가는 스타일링 방법이 될 수 있다.

엑셀브이의원 최필선 원장은 “최근 레이저 제모를 받기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는 이들 중 남성분들이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이는 노출이 잦아지는 계절적인 특성 및 자신을 가꾸고 꾸밀 줄 아는 남성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레이저제모란 제모전용 레이저로 털이 있는 부위에 에너지를 조사, 에너지가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된다. 이때 모발과 함께 모낭에 흡수되면서 파괴되는 원리로 반영구적으로 털이 자라나는 것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레이저제모술은 특정파장대의 레이저와 빛이 주위 피부나 다른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모낭 속 멜라닌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통증이 적고 안전하며 일정주기로 여러 차례 시술 시 많은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트쉬어듀엣, 젠틀맥스레이저, 엑셀브이레이저 기기를 이용해 부위별, 털의 특성별 맞춤 제모를 진행하여 통증과 부작용은 줄인 효과적인 제모시술이 인기다.

또한 콧수염, 턱수염, 구렛나루, 볼, 인중, 턱 아래 목 부위 등 얼굴은 물론 겨드랑이, 팔, 다리, 유륜이나 배꼽주변, 가슴, 배, 등, 허리, 등 거의 모든 부위 제모가 가능하며 헤어라인확장(이마제모), 비키니라인, 브라질리언까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시술 전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으나 치료 4주 내에는 뽑기나 왁싱, 전기제모 등을 피해야 하며 피부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술 후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기 위해서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거나 피부건조를 막는 로션이나 수분크림을 제모부위에 꼼꼼하게 발라 줘야 한다. 사우나나 목욕처럼 장시간 시술 부위에 자극이 되는 것은 당분간 피하도록 하고 제모를 받는 기간 동안에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술이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레이저 제모는 근본적으로 성장기에 있는 털만 제거가 가능하므로 기본 5회 정도, 털의 순환주기 등을 고려해 적어도 3~4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단, 개인의 피부 상태나 부위마다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술결과 및 시술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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