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시청률, 갑자기 '껑충' 오른 이유가…
'빅맨' 시청률 대폭상승 8.0% '껑충'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연출 지영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 KBS미디어) 3회에서는 씁쓸한 현실 풍자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빅맨' 시청률은 8.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4.8% 오른 수치다.

강성욱(엄효섭 분)의 가짜연극에 또 다시 속아버린 김지혁(강지환 분)은 강동석(최다니엘 분)을 대신해 현성유통의 사장이 되어 재벌가에 입성, ‘빅맨’으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높이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 강지혁이 된 김지혁(강지환 분)은 ‘빅맨’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던 터,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이면을 제대로 꼬집어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찰에 소환된 강성욱이 아픈 것처럼 분장을 해 갑작스럽게 뇌출혈 환자가 되어 실려 나오는 모습을 통해 우리네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 것.

또한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대기업의 차별 대우라는 사회적 문제를 드라마 속에 녹여내면서 안방극장을 더욱 들끓게 만들었다. 특히, 씁쓸하지만 공감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풍자를 통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거짓된 조작으로 지혁을 옥죄려는 검은 속내 가득한 강성욱이 또 다른 계획을 꾸미며 긴장감을 조성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상황. 하지만 매번 예측불가의 행동을 자랑하는 김지혁인 만큼 또 어떤 돌발행동으로 강성욱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웃겼다가 화났다가 슬펐다가. 완전 롤코 타게 만드는 드라마”, “지혁이 너무 안쓰럽다”, “비정규직 이야기 완전 공감 된다”, “현실풍자 제대로네. 뒷이야기 궁금해 진다”, “지혁이 취임식 장면 너무 웃겼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는 강성욱이 보낸 용역직원들과 노조원들의 살벌한 대치 상황 속 한 가운데에 놓여버린 지혁의 모습으로 끝을 맺어 다음 회에 본방 사수 구미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강지환의 본격적인 성장이 그려지며 더욱 쫄깃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은 6일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빅맨’ 3회 영상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