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0월, JTBC '무자식 상팔자' 제작발표회에서의 전양자 씨. 사진 변성현 기자
지난 2012년 10월, JTBC '무자식 상팔자' 제작발표회에서의 전양자 씨. 사진 변성현 기자
중견 탤런트 전양자 씨가 구원파의 종교시설 금수원의 대표 이사인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충격과 당혹감을 드러냈다.

2일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72)를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이날 언론들은 김경숙이 탤런트 전양자 씨의 본명으로 두 사람은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요 포털에는 네티즌들은 의 당혹감과 놀람 섞인 글이 빗발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kk7****는 "사이비 신도가 탤런트라니. 완전 두 얼굴을 가진 여자"라며 전씨의 정체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아이디 jjy8****는 "참 어이없네. 전양자가 금수원 대표라니? 무섭고 소름끼쳐"라며 충격받은 심정을 드러냈다.

"전양자 다시는 보기 싫다" "TV에 자주 나온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다니" "연기 잘해서 좋던데 실망이다" "방송에서 은퇴해라" 등 비난과 실망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검찰에게 구원파 관련 수사에 충실해 달라는 주문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smil****는 "과연 전양자 뿐일까? 구원파는 종교를 가장한 피라미드 조직처럼 보이는데"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이디 kims****는 "해경 고위 간부에 이어 중견 탤런트까지. 검찰은 이 기회에 발본색원하라"며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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