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부실 고정' 화물 쏟아져 침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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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적재 화물 고정 작업(고박)이 규정을 벗어나 부실하게 진행되면서 선체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1일 발표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수 등에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쓰러진 이유는 모서리를 고정하는 '콘(cone)'이 규격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단, 2단 컨테이너는 '콘'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거나 일부만 끼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와이어로 강하게 조여 화물을 고정하는 '턴버클' 장비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용차, 화물차, 중장비, 컨테이너가 실려 있는 C데크와 D데크에는 '콘' 장치가 전혀 없었다.또 컨테이너 위를 쇠줄이 아닌 밧줄로 두르고 바닥에 있는 고리에 묶는 것 외에 화물을 별달리 고정하지 않은 셈이다.
이 탓에 컨테이너 수십개가 배가 기울자마자 순식간에 왼편으로 쏟아졌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들도 세월호 고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동수사본부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세월호 침몰 당시 선수 등에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쓰러진 이유는 모서리를 고정하는 '콘(cone)'이 규격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단, 2단 컨테이너는 '콘'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거나 일부만 끼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와이어로 강하게 조여 화물을 고정하는 '턴버클' 장비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용차, 화물차, 중장비, 컨테이너가 실려 있는 C데크와 D데크에는 '콘' 장치가 전혀 없었다.또 컨테이너 위를 쇠줄이 아닌 밧줄로 두르고 바닥에 있는 고리에 묶는 것 외에 화물을 별달리 고정하지 않은 셈이다.
이 탓에 컨테이너 수십개가 배가 기울자마자 순식간에 왼편으로 쏟아졌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들도 세월호 고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동수사본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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