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9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가수준 매력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잠재 손실 위험도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의 주가수준은 시장 대비 할증에 대한 논리가 필요하나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했다.

대우건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 대규모 손실 처리 이후 실적 안정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6년간 대우건설 실적 악화를 주도했던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