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취임식을 가진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이 "흑자 전까지 연봉은 받지 않겠다"며 경영정상화에 강한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 회장은 29일 열린 취임사를 통해 “한진그룹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진해운은 29일(화) 오전 이사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새로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한진에 이어 한진해운까지 육·해·공 수송·물류 주력사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의 시너지를 통해 3년 이내엔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화주 입장에서 항공과 해운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기회도 주어지고 우리에겐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또 경영 정상화에 나서면서 한진해운의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역사상 경영 정상화함에 있어 인력 구조조정은 없었다"며 "정 문제가 있다면 조직 개편은 가능할 수 있어도 인력 감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8년간 한진해운을 단독으로 이끌어왔던 최은영 회장은 29일부로 한진해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이후 6월 1일부로 인적분할하는 한진해운홀딩스의 기존 법인을 맡게 됩니다.







최은영 회장이 맡게 되는 기존 법인은 ‘여의도 사옥’과 정보기술회사인 ‘싸이버로지텍’, 선박관리회사인 ‘한진에스엠’, 3자 물류회사인 ‘HJLK’로 구성되며, 4개 사의 2013년 매출액은 5천억원 규모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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