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우하향으로 전환했다.

29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26%) 떨어진 1964.2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초 소폭 상승으로 197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덩달아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5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176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을 충족시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에서 함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2.31%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지난 1분기 8조4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잠정실적 때 보다 900억 원 늘어난수치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NAVER, 신한지주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는 상승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7800만주, 거래대금은 1조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반전해 0.14포인트(0.03%) 내린 556.81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