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박진우 김주 극본, 진혁 연출)에 중국 모델 장량이 특별 출연한다.







내달 5일 첫방송될 `닥터 이방인` 측은 25일 "장량이 방한 당시 평소 존경하고 있었던 진혁 PD를 만났고, 이 인연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량은 중국을 대표하는 톱 모델 겸 배우로 현재 중국판 `아빠 어디가-시즌1`을 통해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다. 장량은 `닥터 이방인`에서 한재준(박해진)의 비밀의 키를 지닌 하버드대 출신의 변호사로 출연,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장량은 촬영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 자신의 촬영 분량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며 29일 열릴 제작발표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평소 진혁의 열혈 팬임을 공공연히 밝혀온 장량은 그 동안 특별한 우정을 쌓아 온 박해진의 주선으로 이달 초 방한 당시 진혁과 만났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아우라 미디어는 장량의 특별 출연을 적극 추진, 이를 성사시켰다. 제작사의 발 빠른 움직임은 중국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박해진과 장량, 진혁의 공동 작업이라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중국 내 한류(韓流)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우라 미디어 고대화 대표 프로듀서는 "진혁 PD의 팬임을 밝혔던 장량이 `닥터 이방인`에 특별 출연을 하게 됐고, 그의 출연 소식과 함께 중국 내 `닥터 이방인`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들었다. `닥터 이방인`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에 감사 드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장량의 특별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언론에서는 `닥터 이방인`에 대해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닥터 이방인`은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수술 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사진=장량 작업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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