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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일만에 1990선 '털썩'…기관 매물이 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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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하락 마감/연합뉴스
    코스피 하락 마감/연합뉴스

    삼성전자, 4개월 만에 140만 원 돌파외인 러브콜

    코스피 지수가 단 사흘 만에 2000선 고지를 내줬다. 1000억 원이 넘는 물량이 기관 투자자를 통해 쏟아지면서 지수는 다시 미끄러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포인트(0.10%) 내린 1998.3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1047억 원 어치를 매도했다. 지난 21일 1207억 원 순매도에 이어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장내에서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하지만 매수 강도가 약해져 583억 원 어치를 사는데 그쳤다. 개인도 486억 원을 매수했으나 기관 물량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2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 거래가 93억 원, 비차익거래가 48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섬유의복이 1.27%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운수창고(0.98%), 의약(0.77%)도 떨어졌다. 전기전자는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0.79% 올랐다. 전기가스업도 0.9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처음 140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 해 12월 26일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씨티,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등 외국계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몰렸다.

    코웨이는 3일째 상승해 장 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 거래일보다 3.50% 오른 8만2900원에 마감했다.
    대상선도 2000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 확보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는 1.22% 떨어졌다.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2% 가량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9개 종목이 상승했고 512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2792만주, 거래대금은 3조5135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77%) 내린 561.1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 원, 16억 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만 나홀로 376억 원을 매수했다.

    포스코켐텍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덕분에 1.36% 올랐다. 컴투스는 '서머즈워'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는 소식에 2% 이상 강세를 보였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개인유전체 분석 시장 진출 전망에 장 초반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줄였다. 아라온테크는 정리매매 첫 날인 이날 65% 넘게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내린 1039.20원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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