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차전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뮌헨을 1-0으로 꺾었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레알에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역습에 골을 허용해 눈물을 삼켰다. 뮌헨은 후반 막판 10여 분간 총공세에 나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번번이 레알의 수비에 가로막혀 석패했다.

레알과 뮌헨은 오는 30일 뮌헨의 홈구장인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뮌헨이 결승에 진출하려면 2골 이상 기록하면서 1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뮌헨이 1-0으로 이길 경우 1·2차전 합계 1-1로 동률이 돼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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