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두자릿수 성장…캐릭터 라이센싱에 주목할 시기"-교보
오로라는 캐릭터 디자인에서 상품화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캐릭터 컨텐츠 전문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2위 기록하고 있다.
최성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로라의 올 1분기 실적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296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2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금은 현금창출원인 완구사업과 성장동력인 캐릭터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 확대에 주목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특히 '유후와 친구들2' KBS 방영 및 글로벌 시장 진출로 캐릭터 콘텐츠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유후와 친구들 시즌 1은 영국, 호주, 러시아 등 전세계 40개국에 TV 방영됐다. 시즌 2 역시 KBS TV를 통해 작년 10월 26일부터 매주 국내에 방영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맥도널드 등 해외 업체와 최근 국내 브레드앤코(bread&co)' 에 캐릭터 라이선싱 매출이 발생하는 등 캐릭터 콘텐츠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최저임금 급등으로 오로라는 작년 8월 인도네시아 찌안줄(Cianjur)에 제 2공장을 완공하고, 보고르(Bogor)공장을 포함해 총 3개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생산력 확대에 따른 경쟁력으로 글로벌 완구 주문자생산방식(OEM)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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