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오로라에 대해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1분기 두자릿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로라는 캐릭터 디자인에서 상품화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캐릭터 컨텐츠 전문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2위 기록하고 있다.

최성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로라의 올 1분기 실적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296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2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금은 현금창출원인 완구사업과 성장동력인 캐릭터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 확대에 주목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특히 '유후와 친구들2' KBS 방영 및 글로벌 시장 진출로 캐릭터 콘텐츠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유후와 친구들 시즌 1은 영국, 호주, 러시아 등 전세계 40개국에 TV 방영됐다. 시즌 2 역시 KBS TV를 통해 작년 10월 26일부터 매주 국내에 방영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맥도널드 등 해외 업체와 최근 국내 브레드앤코(bread&co)' 에 캐릭터 라이선싱 매출이 발생하는 등 캐릭터 콘텐츠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최저임금 급등으로 오로라는 작년 8월 인도네시아 찌안줄(Cianjur)에 제 2공장을 완공하고, 보고르(Bogor)공장을 포함해 총 3개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생산력 확대에 따른 경쟁력으로 글로벌 완구 주문자생산방식(OEM)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