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주최하고 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김민수 서울대교수)이 주관하는 ‘2014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게 될 전국 규모의 10개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은 산학협동재단이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진대회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행했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총 10개 대회를 선정하는데, 25개 대회가 신청해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 주력산업, 미래전략산업 등의 분야에서 창의적인 공대 학생 지원과 공대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회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제11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 △한국도금협동조합-제22회 전국 도금기술 경기대회 △영남대학교-제19회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한양대학교-제1회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조선대학교-제2회 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 △(사)나눔과기술-제6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서울과학기술대학교-제4회 SEOUL TECH 지능로봇대회 △대한산업공학회-제10회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 △대한전자공학회-제4회 전국 전문대학교 IT융합 전자회로 설계 및 제작 경진대회 △지진방재연구센터-제5회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등이다. 이들 경진대회 주최기관에는 총 1억 8천만원의 개최경비가 지원된다.

뿌리산업분야에서는 금형, 도금과 관련된 2개 경진대회를 선정해 해당 분야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젊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력산업분야에서는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와 전세계 10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 레저보트 디자인 경진대회’와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도 주력산업 경진대회로 선정했다.

미래전략산업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휴머노이드 로봇대회인 ‘Seoul Tech지능로봇대회’와 공학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 전문대학생들만으로 특화된 ‘전국 전문대학교 IT융합 전자회로 설계 및 제작 경진대회’ 등이 선정됐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이공계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올해는 해외 이공계 대학생의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한다”며 “국내 이공계 발전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으로,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354억원(4,396과제), 장학금 129억원(17,352명)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