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부
세월호 기부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송승헌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해 각 1억 원씩 기부했다.

18일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 작업 및 구호 물품 준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1억 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류현진은 전남 진도군청을 통해 "멀리서나마 사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 사고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며 기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의 소중한 기부가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공동모금회는 17일부터 2000만 원 상당의 우의와 모포, 비상식량 등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돕고 있다. 광주지회도 1000만 원 상당의 속옷류와 간식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각종 편의를 지원 중이다.

송승헌도 기부에 동참했다. 송승헌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작업과 유족 지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19일 송승헌의 소속사 측은 "송승헌씨가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인 16일 송승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매우 마음 아프다. 진도 해역에서 침몰 당한 여객선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는 글을 남겨 희생자들을 애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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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