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포인트] 생명공학기술에 농업의 미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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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환 <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
지구촌이 심각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 이변은 그 자체도 재앙이지만 농산물 생산에도 문제를 일으켜 식량 부족이라는 2차 피해를 일으킨다. 유엔은 이미 세계적인 식량 부족 사태가 비상상황에 이르렀다고 경고하며, 곡물 수확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료 및 첨가물, 위생상태 등 질적인 식품 안전도 중요하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생산성이 떨어진다면 결국 식품의 품질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작물 재배와 지속 가능한 농업,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과학의 도움이 절실하다.
비영리 과학정보 학술단체인 국제생명과학회(ILSI)에서도 생명공학,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고부가가치 웰빙식품, 영양과 건강, 식품과 물의 안전성을 5대 글로벌 이슈로 선정했다. 이 중에서도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방법이 생명공학작물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이다.
생명공학작물을 재배할 경우 현재 경작하고 있는 150만㏊ 토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농지 개간으로 인한 삼림 파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생명공학작물을 재배하는 전 세계 27개국 1800만명의 농민 중 90%를 차지하는 영세농민의 빈곤 완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속적인 먹거리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보존경운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토양과 물의 유실을 최소화하고, 농약 사용을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를 감축시켜 준다.
생명공학작물은 전체 경작지 15억㏊ 가운데 12%(2013년 기준)를 차지하며 종자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 1억7500만㏊의 경작지에서 생명공학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느리지만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도 기존 논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명공학기술이 가져다 줄 다양한 혜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박기환 <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료 및 첨가물, 위생상태 등 질적인 식품 안전도 중요하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생산성이 떨어진다면 결국 식품의 품질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작물 재배와 지속 가능한 농업,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과학의 도움이 절실하다.
비영리 과학정보 학술단체인 국제생명과학회(ILSI)에서도 생명공학,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고부가가치 웰빙식품, 영양과 건강, 식품과 물의 안전성을 5대 글로벌 이슈로 선정했다. 이 중에서도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방법이 생명공학작물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이다.
생명공학작물을 재배할 경우 현재 경작하고 있는 150만㏊ 토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농지 개간으로 인한 삼림 파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생명공학작물을 재배하는 전 세계 27개국 1800만명의 농민 중 90%를 차지하는 영세농민의 빈곤 완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속적인 먹거리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보존경운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토양과 물의 유실을 최소화하고, 농약 사용을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를 감축시켜 준다.
생명공학작물은 전체 경작지 15억㏊ 가운데 12%(2013년 기준)를 차지하며 종자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 1억7500만㏊의 경작지에서 생명공학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느리지만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도 기존 논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명공학기술이 가져다 줄 다양한 혜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박기환 <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