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메이크업은 마술과도 같은 존재다. 메이크업만 잘하면 지금의 모습보다 100배 예뻐지기 마련이다.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 여자친구는 이런 이유 때문에 그가 잠이 들 때까지 메이크업을 사수하곤 한다.

메이크업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가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요새는 그루밍족이 많아지면서 젊은 남성들도 BB크림을 바르는 추세다. 한 번 바르면 안 바를 수 없다는 것이 남성들의 표현.

남성들도 이러는데 하물며 여성들은 메이크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예뻐 보이려고 하는 메이크업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 얼굴만 ‘동동’ 떠서 다니는 여성들이 많다.

이는 너무 밝은 톤의 파운데이션이나 BB 크림을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몸에도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는 한, 얼굴과 목의 컬러가 확연하게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한국 여성들은 자신의 얼굴 톤이 까만 경우 밝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얼굴 톤을 높이려 하는데, 이는 자신의 얼굴 색과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이상해 보인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컬러를 찾기 전에 우선 자신의 얼굴이 ‘웜톤’인지 ‘쿨톤’인지를 알아야 한다.

웜톤은 골드&살구빛이 많아 따스한 느낌의 피부를 말하며, 자연스럽고 따뜻한 옐로우 계열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쿨톤은 창백하거나 혈관이 비쳐 차가운 빛이 도는 피부로 화사한 핑크 계열의 쿨톤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도 자신의 얼굴 톤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목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자신의 컬러를 찾을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목에 바른 후 발라보고 목 톤과 가장 비슷한 컬러가 자신에게 맞는 컬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 톤보다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운 컬러는 피해야 한다.



기자가 가지고 있던 세 종류의 파운데이션을 목에 발라봤다. 세 가지 모두 기자와는 맞지 않는 컬러로 판명됐다. 하나는 너무 밝고 하나는 너무 어둡고 각가지였다. 비싼 돈을 주고 산 만큼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 사실.



이럴때는 파운데이션을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 기자는 피부톤이 어둡기 때문에 밝은 파운데이션과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1:2 비율로 섞었다. 잘 섞은 후 다시 목에 발라봤더니 알맞은 컬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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