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앵커가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부적절한 인터뷰 질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JTBC 뉴스 속보 소식을 전하던 박진규 앵커는 해상 여객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여학생과 인터뷰 하던 중 "친구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그 학생은 "몰랐다"고 말하며 충격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 항의가 빗발치자 JT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JTBC는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면서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손 앵커는 "오늘 낮 여객 사고 속보를 전하는 과정에서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으로 많은 분이 노여워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변명도 필요하지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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