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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000선 놓고 '힘겨루기'…외국인 매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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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이날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08%) 오른 1998.6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매수세를 재개한 외국인에 힘입어 2000선을 훌쩍 뛰어넘어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2000선마저 내줬다. 현재 2000선 턱밑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현재 287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66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952억 원 매도 우위로 맞서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31억 원, 비차익거래는 717억 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749억 원 매도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16%), 전기전자(0.28%), 철강금속(0.5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60%), 통신(-0.1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07%) 오른 137만1000원에 거래되고있다. 자동차 3인방은 소폭 약세다. 현대차가 0.41%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기아차가 각각 0.16%, 0.17%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90%로 강세다.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생산 정상화로 D램 공급증가율이 19.2%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어 0.96%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48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116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095만 주, 1조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한산하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1.22포인트(0.22%) 올라 563.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만 183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 원, 1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0.12%) 올른 104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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