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계류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5억1천여만 원 수출 견인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은 경상남도와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아시아기계류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해 5억1000여만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개최된‘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인제대 GTEP 사업단은 도내 참가업체의 통역과 바이어상담을 담당했다.

인제대 GTEP 사업단의 김민정 씨(25·국제경상학부 3년)는 자동차 에어컨컨프레셔를 생산하는 기업 JYC에 파견돼 말레이시아에서 40만달러(4억1500만원)의 제품 계약을 이끌어 냈다. 박진희 씨(22·생활상담복지학부 4년)는 수액패치를 제조하는 KJI공업에 파견돼 태국에서 10만달러(1억400만원)의 수출 실적을 주도했다.

학생들은 상담회전 2달 동안의 기업과 제품에 대한 연구로 제품 교육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견인하며 전문바이어상담 요원 못지않은 활약상을 보였다.

홍기진 KJI공업 사장은 “인제대 GTEP요원들은 현지통역보다 정확하게 제품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탁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기업과 대학이 서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절단에 참가한 박진희 씨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업체 쌓은 현장 쌓은 경험을 접목 해볼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내가 해야 할 일도 더욱 명확해진 것 같다” 고 밝혔다.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무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사업. 인제대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90여회 해외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