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장중 2000선 돌파…자동차 환율 탓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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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이틀 연속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대표 수출업종인 자동차주는 환율 급락에 따른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27%) 오른 2004.40을 나타냈다.
이날 개장과 함께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12일째 '바이 코리아'를 외친 외국인 덕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관도 매수 흐름에 동참했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올 들어 5번 째다. 하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이 환율 탓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선이 무너진 지 하루 만에 1040원 선도 내줬다. 전날보다 6.4원 내린 10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030원 초반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0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370억 원 매수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864억 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07억 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57억 원, 550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건설(1.54%), 의료정밀(1.50%), 음식료(1.12%) 등의 상승이 눈에 띈다. 운수장비는 1.3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9% 올라 137만5000원을 나타냈다. NAVER는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2% 넘게 뛰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가격 반등 호재에 4%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3%씩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5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12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91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694만주, 1조54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61%) 오른 555.6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7억 원, 56억 원 매수, 개인은 164억 원 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10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27%) 오른 2004.40을 나타냈다.
이날 개장과 함께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12일째 '바이 코리아'를 외친 외국인 덕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관도 매수 흐름에 동참했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올 들어 5번 째다. 하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이 환율 탓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선이 무너진 지 하루 만에 1040원 선도 내줬다. 전날보다 6.4원 내린 10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030원 초반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0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370억 원 매수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864억 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07억 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57억 원, 550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건설(1.54%), 의료정밀(1.50%), 음식료(1.12%) 등의 상승이 눈에 띈다. 운수장비는 1.3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9% 올라 137만5000원을 나타냈다. NAVER는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2% 넘게 뛰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가격 반등 호재에 4%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3%씩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5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12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91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694만주, 1조54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61%) 오른 555.6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7억 원, 56억 원 매수, 개인은 164억 원 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