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1위 지배력 더욱 강화…불황에도 성장 DNA 굳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over Story - 키움증권

    전문가 심층 진단

    위탁매매 경쟁력과 낮은 고정비 부담 힘입어
    경쟁사보다 수익개선 빠를 듯…2014년 순익 49% 증가 전망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1위 지배력 더욱 강화…불황에도 성장 DNA 굳건
    키움증권의 경쟁력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의 압도적 시장지배력에서 나온다.

    이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얻는 수탁수수료 수익과 투자자 예탁금 및 신용이자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수익이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13.8%로 5대 대형 증권사 평균(5.2%)을 크게 웃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1.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감안할 때 키움증권의 시장지배력 강화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구조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지배력 더욱 커질 듯

    2011년 이후 증권주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거래대금의 급감이다. 증권사들은 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기자본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중개업무 중심 수익구조가 지속됐다. 유휴자본이 늘어나고, 수익의 45~50%를 차지하던 브로커리지 시장까지 위축됐다. 증권업계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당분간 3%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형 증권사들조차 시장 규모를 키우거나 수수료율을 높이기 어려운 형국이다. 어쩔 수 없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 기여도가 낮아지고 온라인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 전략을 기존 인적 영업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향후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신규 투자를 통해 성장하기보다는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힘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한 키움증권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키움증권의 신규 고객계좌 시장점유율은 20%를 상회하고 있다. 2011년 이후 온라인 거래 비중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음에도 불구, 대형사의 평균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반면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이 10%대로 커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 온라인시장 포화 우려에도 추가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커질 수 있다.

    ○시중자금 주식시장 이동 가능

    시중 자금은 투자처 찾기에 분주하다. 풍부한 자금 공급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예금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소비자물가(CPI) 상승으로 실질이자율이 제로(0)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예금의 메리트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장기저축성 예금은 전년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하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저축성 예금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커졌다. 저금리로 안전자산의 매력도가 낮아진 가운데 8%를 상회하는 수익률 스프레드(yield spread) 등 주식자산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시중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신용융자 잔고도 지난달 말 4조7400억원으로 2013년 6월 말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신용잔고 추이와 개인 비중의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신용잔고 증대는 개인 비중을 늘리고 시가총액 회전율을 높인다.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회전율 하락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회전율 상승은 올해 거래대금이 늘어나게 할 요인이다.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5조2000억원 대비 약 4.7% 개선됐다. 2000년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한 회전율은 바닥권으로 판단된다.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1위 지배력 더욱 강화…불황에도 성장 DNA 굳건
    ○빠른 수익개선 전망


    키움증권은 이 같은 국면에서 압도적인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력과 낮은 고정비 부담을 통해 경쟁사보다 빠르게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9.6%(연환산 기준) 늘어난 846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증권업종 평균(0.6배) 대비 2배 이상 수준으로 높긴 하다. 키움증권은 그러나 10%를 웃도는 ROE를 보인다. 업계 평균 ROE가 3% 수준에서 정체될 전망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키움증권의 높은 PBR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박선호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 sunho.park@meritz.co.kr >

    ADVERTISEMENT

    1. 1

      버핏 후계자 첫 연봉 360억원…S&P기업 '최고'

      워런 버핏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벅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사진)가 S&P500 기업 CEO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벅셔해서웨이는 지난 6일 제출한 공시에서 에이블의 올해 연봉이 2500만달러(약 360억원)라고 공개했다. 다른 보상이나 특전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전통적으로 주식 보상을 하지 않는다.WSJ는 금융정보업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이블의 올해 연봉은 2010~2024년 S&P500 기업의 현직 CEO 중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주식·스톡옵션, 연금 증가분, 각종 특전을 모두 포함하면 2024년 S&P500 CEO의 총보수 중간값은 1600만달러(약 230억원)였다.버핏의 경우 2010년 이후 연봉 10만달러(약 1억4500만원)를 포함해 총보수가 50만달러를 넘지 않았다. 게다가 버핏은 회사가 부담한 우편·배송비 등 소소한 개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연봉의 절반을 회사에 반환했다. 버핏은 보유한 벅셔해서웨이 주식으로 충분히 큰 수익을 냈기 때문에 급여를 중요시하지 않았다.WSJ는 이런 CEO 보수 체계 변화를 두고 이제 벅셔가 전설적인 투자자의 ‘열정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반적인 대기업에 가까워졌다고 짚었다.박종필 기자

    2. 2

      "中 증시 올해 20% 오를 것…텐센트·알리바바·BYD 유망"

      중국 증시가 올해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월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기술주 실적 개선, 정부 지원책 등이 맞물려 글로벌 자금이 폭넓게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MSCI 중국지수가 올해 20% 상승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성장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작년 대비 12% 뛴 52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MSCI 중국지수와 CSI300지수는 지난해 딥시크 호재에 힘입어 각각 29%, 18% 올랐다. 혁신기업 비중이 높은 선전종합지수는 30% 상승했다.골드만삭스는 “올해 주가 상승은 전적으로 기업 실적이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의 AI 기술과 글로벌 전략, 내부 퇴보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 등이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들어 활발해진 기업공개(IPO) 역시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은 지난해 6월 AI, 바이오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술 스타트업의 신속한 상장을 허용하며 자본시장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경로를 통해 지난달 커촹판(상하이증권거래소 내 기술주 거래시장)에 입성한 무어스레드, 메타X는 첫날 각각 693%, 425% 폭등했다. 올해도 AI 스타트업 미니맥스를 비롯해 반도체 유망주 창신메모리 등이 상장을 예고했다.골드만삭스는 기술·미디어·통신(TMT)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AI 자본 지출이 늘면서 관련 기업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미국의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과 대적할 만한 중국 기업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CATL 샤오미 비야

    3. 3

      제미나이3가 효자…구글, 애플 제치고 美 시총 2위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날보다 2.52% 오른 322.4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알파벳 시총은 3조8912억달러(약 5644조원)로, 같은 날 0.77% 하락한 애플(3조8470억달러)을 추월했다.알파벳이 시총 순위에서 애플을 제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며,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꿰찬 것은 2018년 2월 26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마켓워치는 이날 시총 순위 역전에 대해 “AI 시대의 주도권 교체를 알리는 신호”라고 평했다. 시총 1위인 엔비디아(4조5969억달러)와 알파벳의 시총 차이는 약 6000억달러로 좁혀졌다. 알파벳의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65%로 엔비디아(39%)보다 높다. 같은 기간 애플의 상승률은 8%에 그쳤다.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알파벳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검색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나오는 막강한 현금 흐름에 더해 엔비디아의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추론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확보해서다. AI 모델 제미나이 입지도 강해지고 있다.닉 존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구글이 “AI 플랫폼 시장을 장악할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애플은 AI 경쟁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던 차세대 ‘시리(Siri)’ AI 서비스도 출시를 연기했다.최만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