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부터 나온 기술주 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6.84포인트(1.02%) 떨어진 16,245.8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1.08%) 빠진 1,845.0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7.97포인트(1.16%) 내린 4,079.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눈에 띄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나온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우려가 계속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술업체인 테슬라 모터스, 제약업체인 말린크로트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2%대의 하락세를 보였던 페이스북은 소폭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알코아부터 시작되는 기업의 1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금융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관심 대상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은 혹한과 폭설 등 날씨 영향으로 밝지 않은 편이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