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삼성전자 전무 "휴대폰 카메라 연구 위해 고급 카메라 다 사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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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무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2000년 삼성전자 DMC(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14년간 휴대폰 카메라만 연구했다. “스마트폰은 늘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은 매우 높아요.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갤럭시S5에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내놓기 전 7개국 3000명의 갤럭시S4 구매자에게 스마트폰 카메라의 불편한 점을 물었다.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히고 역동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빨리 찍혔으면 좋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 결과를 반영해 개발한 기능이 ‘리치톤 HDR(색감 자동 개선)’이다.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센서와 칩셋을 모두 바꿨다. 초점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1초에서 0.3초로 줄였다.
소비자들이 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열광하는지도 연구했다. 그래서 탑재한 기능이 ‘셀렉티브 포커스’다. 셀렉티브 포커스 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촬영 후에도 초점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예쁘게 흐려지고 뭉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삼성전자만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입니다.” 장 전무는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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