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에서 자금을 빌린 기업이 문제가 생기면 채권은행의 자산 건전성도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당국은 일정기준 이상의 대출을 받은 기업집단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해 관리합니다.



올해 이 주채무계열이 13개 늘어 총 42개가 됐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새롭게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으로 선정된 대기업은 총 42곳 입니다.



금융당국은 동양사태를 계기로 금융권이 빌려준 총 금액의 0.075%로 기준을 강화해 선제적인 대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주채무계열이 분류되면 채권은행은 해당 기업들을 특별 관리하면서 부실을 선제적으로 막고 경영을 정상화하기위한 노력을 합니다.



올해는 STX조선해양, 한라, SPP, 현대, 한국타이어 등 지난해보다 13개 회사가 늘었습니다.CG)



지난해 명단에 포함됐던 대한전선은 지난해 말 6천719억원의 출자전환으로 올해는 빠졌습니다.CG)



신용공여 규모만 놓고 보면 현대자동차가 29조 1천억원으로 1위, 삼성이 28조5천억원으로 두번째입니다.



이어 SK와 현대중공업, LG, 포스코, GS 등의 순이었고, 처음 주채무계열에 포함된 STX조선해양이 20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빚의 규모보다 중요한 점은 갚을 능력이 있느냐 입니다.



<인터뷰> 홍재필 금융감독원 기업금융개선팀장

"수익성과 부채상환능력, 유동성, 현금흐름,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해서 지수화 시켜서 재무평가와 비재무평가를 합쳐서 일정기준 점수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져본다"



앞으로 한달간 각 채권은행들은 주채무계열 기업의 재무구조를 면밀히 평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영건전성이 취약한 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 등 건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이지수기자 js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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