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관광도우미 역할 '톡톡' 365일 24시간 언제나 '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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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업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가능…112·119 바로 연결도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가능…112·119 바로 연결도
“한국관광공사 관광 종합 안내 서비스인 ‘1330’이 없으면 영업하기 어려워요.”
요즘 홍대 인근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하는 말이다. 외국인이 즐겨 찾는 게스트하우스 성격상 외국어를 잘하는 스태프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세한 관광정보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1330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광공사의 ‘1330’ 서비스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30은 내국인들에게 관광 안내를 해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국어로 관광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편하게 한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9년 시작한 1330 서비스는 2005년부터 전문 콜센터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안내 전화가 시·도별로 다양하게 있었지만 운영 시간이 제각각이고 서비스 수준의 편차도 심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관광안내·관광 불편 신고 상담 창구가 2012년 통합·일원화됐다. 이후 국내외 관광객 모두 1330 전화번호만 기억하면 24시간 4개 언어로 관광안내 및 관광 불편 신고 상담을 할 수 있게 된 것. 1330 서비스는 단지 통역이나 관광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치안을 담당하는 112, 안전을 맡는 119, 서울시 주요 민원을 해결해주는 120 다산콜, 정부 민원 110번까지 입체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언어불편 사항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경찰청(112)과 소방방재청(119)은 긴급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1330의 통역 및 3자 통화 서비스를 제공받아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1330 서비스의 상담일지에는 여권과 지갑을 잃어버린 중국인의 민원을 해결해준 사례, 치매에 걸린 일본인 여성을 찾아준 사례까지 있다. 사실 1330 전화 서비스는 관광 선진국에도 없는 시스템이다. 일본이나 미국은 관광 불편 사항을 개별 여행사가 해결해주므로 별도의 불만 접수 센터를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안전, 정보검색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시스템은 전 세계를 통틀어 1330이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1330 서비스에도 과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1330 서비스가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공항이나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에 다양한 홍보물을 비치해 두고 있지만 아직도 1330의 존재를 모르는 외국인이 많다.
이상기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팀장은 “1330 서비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관광 안내 도우미”라며 “좀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1330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요즘 홍대 인근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하는 말이다. 외국인이 즐겨 찾는 게스트하우스 성격상 외국어를 잘하는 스태프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세한 관광정보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1330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광공사의 ‘1330’ 서비스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30은 내국인들에게 관광 안내를 해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국어로 관광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편하게 한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9년 시작한 1330 서비스는 2005년부터 전문 콜센터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안내 전화가 시·도별로 다양하게 있었지만 운영 시간이 제각각이고 서비스 수준의 편차도 심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관광안내·관광 불편 신고 상담 창구가 2012년 통합·일원화됐다. 이후 국내외 관광객 모두 1330 전화번호만 기억하면 24시간 4개 언어로 관광안내 및 관광 불편 신고 상담을 할 수 있게 된 것. 1330 서비스는 단지 통역이나 관광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치안을 담당하는 112, 안전을 맡는 119, 서울시 주요 민원을 해결해주는 120 다산콜, 정부 민원 110번까지 입체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언어불편 사항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경찰청(112)과 소방방재청(119)은 긴급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1330의 통역 및 3자 통화 서비스를 제공받아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1330 서비스의 상담일지에는 여권과 지갑을 잃어버린 중국인의 민원을 해결해준 사례, 치매에 걸린 일본인 여성을 찾아준 사례까지 있다. 사실 1330 전화 서비스는 관광 선진국에도 없는 시스템이다. 일본이나 미국은 관광 불편 사항을 개별 여행사가 해결해주므로 별도의 불만 접수 센터를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안전, 정보검색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시스템은 전 세계를 통틀어 1330이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1330 서비스에도 과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1330 서비스가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공항이나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에 다양한 홍보물을 비치해 두고 있지만 아직도 1330의 존재를 모르는 외국인이 많다.
이상기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팀장은 “1330 서비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관광 안내 도우미”라며 “좀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1330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