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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증시…2000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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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
    지난 2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오른 코스피지수가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출발이 좋은 만큼 2분기 주식시장은 오랜 기간 갇혀 있던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2분기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여전히 1900~1950선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고점 전망은 최저 2100에서 최고 2200이다. 2000선 근처에서 번번이 하락 반전한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전고점(2056.12) 돌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5.2%로 예상치 4%대를 크게 웃도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 회복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감만 존재했던 과거 코스피지수 2000대와 달리 주변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올해 상장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10~1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점차 고점을 높여가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변 센터장은 “2000을 넘어서는 2분기가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대내외 정치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당장 다음달 러시아와 갈등을 겪는 우크라이나의 대선이 예정돼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총선도 5월이다. 6월에는 국내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조정을 가져올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장태웅 대표는 “단기적으로 2000선 저항이 만만치 않겠지만 외국인들이 복귀함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의 매수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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