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실업률↓ · 물가↑···ECB, 금리 인하 없을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포커스 [이슈진단]

    출연: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유로존 경기 개선세 이어져

    유럽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대표적으로 유로존 PMI 제조업 지수가 가장 최근인 3월에 53.0포인트를 기록했다. 1월에 기록한 54포인트 보다는 하락했지만 기준치 50포인트를 상회하는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PMI 제조업 지수가 발표되는 남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는 지난 2월 기준치 50을 상회하며 52.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경기 동행지표인 산업생산의 경우 독일,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들도 연초 이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년 1분기 유로존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0.3~0.4%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외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소매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소매판매 증가율의 마이너스 폭이 축소되면서 연초 이후 소매판매 증가율은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업률 개선되면 물가도 상승할 것

    실업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 전체 실업률은 12%에 근접해있으며, 독일은 5.1%로 양호하나 이탈리아의 경우 13%, 스페인은 무려 25.8%를 기록했다.



    높은 실업률은 낮은 고용 수준과 낮은 임금소득을 의미한다. 물가는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지금부터 0.1%씩 떨어진다면 물가도 당연히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디플레이션에 직면해있다고 강하게 말하긴 어렵다.





    ECB, 금리인하 카드 꺼내기 어려워

    ECB의 경우 디플레이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 0.25%의 금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금리 인하를 하게 된다면 0.1~0.15%포인트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금리 정도의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하를 할 경우 당장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와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경우 ECB가 제시할 수 있는 카드에 대해 의문이다.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 있고,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물가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ECB가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제시카 지각, 30분이나 늦고도 여유만만... `왜 그래?`
    ㆍ`청춘학당` 대놓고 섹시 통했다··배슬기vs성은 "누가누가 더 벗나?"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맨발 질주` 클라라 vs `여유` 제시카, 지각에 대처하는 상반된 태도
    ㆍ2분기에도 여전히 높은 은행 문턱...가계·중기 대출 보수적 태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강남 아파트와 상가에 재산 몰빵했는데…60대 부부의 고민 [돈 버는 법 아끼는 법]

      Q. 성인 자녀가 있는 60대 부부다. 남편 명의로 서울 도곡동 아파트(168㎡)를, 아내 명의로 동대문 상가 3채를 가지고 있다. 현금은 2억 원이다. 수입은 월세와 연금 등을 합쳐 월 700만 원 수준이다. 상가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자산 규모에 비해 현금 흐름이 부족해 답답하다. 자녀 결혼 자금 지원과 향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자산을 어떻게 정리하고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A. 의뢰인의 자산 구조는 전형적인 ‘부동산 부자, 현금 빈곤(Asset Rich, Cash Poor)’ 형태다. 수십억 원대 자산가지만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유동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을 높이거나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는 데 취약하다. 우선 거주 중인 도곡동 아파트부터 진단해야 한다. 시세 45~50억 원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강남 핵심 입지와 교육 환경을 갖춘 우량 자산이다. 당장 현금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를 매도해 평수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은 실익이 없다. 미래 가치 상승분을 포기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남편 유고 시 발생할 막대한 상속세다. 배우자 공제를 최대한 활용해도 약 7억 6000만 원의 세금이 예상되는데, 현재 보유한 현금 2억 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해법은 아내 명의의 동대문 상가를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동대문 상권은 온라인 시장 성장과 팬데믹 여파로 구조적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공실인 상가는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낮추거나 ‘렌트프리(무상 임대)’ 기간을 줘서라도 임차인을 맞춰야 한다. 이후 수익률 기대치를 낮춰 3채 모두 매각하는 것이 답이다. 이는 더 이상 수익형 부동산이 아니라 현금화해야 할 자산이다. 상가 3

    2. 2

      "영포티라 불리기 싫어"…40대 남성들 돌변하더니 '인기'

      화려한 로고와 스냅백 등을 앞세운 과시형 패션에 열광하던 40대 남성들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 큰 로고 대신 소재와 간단한 디자인 내세운 ‘조용한 럭셔리’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의류 매출 증가율(12.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조용한 럭셔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높은 품질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에 집중하는 패션 트렌드다.이 같은 성장은 40대 남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 소비자의 조용한 럭셔리 매출 증가율은 71.7%로 20대 남성(3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SNS 등에서 과시형 패션이 ‘영포티’ 밈으로 대중화되자 오히려 로고나 장식을 최소화한 차분한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2015년 등장 당시 ‘영포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적극적인 중년을 뜻하는 긍정적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특정 아이템(스냅백, 대형 로고 등)을 착용한 중년층을 지칭하는 

    3. 3

      매달 초 발표되던 소비자물가, 12월은 왜 월말에 공개할까?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원·달러 환율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덩달아 같이 주목받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물가입니다. 환율이 올라가면 중간재·수입재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을 지난달 말 1.9%에서 이달 중순 2.0%로 올려 잡은 것도 이런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유달리 원·달러 환율 변동세가 심했던 이번달 12월. 그렇다면 글로벌 IB들 말고, 국가데이터처는 언제 1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발표할까요?원래 국내 소비자물가동향은 한 달의 시차를 두고 그 다음 달 초 발표가 됩니다. 예컨대 ‘2025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은 이번달 2일에 자료가 나왔죠. 12월 초에는 11월 물가동향이, 11월 초에는 10월의 물가동향이 발표되는 식입니다.하지만 딱 한번 예외인 달이 있습니다. 바로 12월입니다.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은 내년 1월초가 아닌 올해 마지막 날, 즉 12월 31일에 발표되는데요. 왜 12월 물가동향만 콕 집어 같은 달에 발표하는 걸까요?비밀은 ‘연간 물가상승률’에 있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은 자료 이름부터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으로 배포됩니다. 12월 한달간 물가동향에 더해 2025년 한해 동안의 물가동향이 같이 공개되기 때문에 1년간 물가상승률, 품목별 물가지수 동향도 발표됩니다. 정부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2025년이 지나기 전에 확정을 지어준다는 데 의미가 있는 셈이죠.물가상승률은 대학등록금, 연봉협상,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인상분 등을 결정할 때 반영되는 가장 기본 요소입니다. 다시 말해, 정부가 만약 ‘12월 및 연간 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