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원익IPS는 전날보다 320원(3.67%) 오른 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키움증권은 이날 원익IPS에 대해 비 삼성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장비 수주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은 유지.

원익IPS는 지난 28일 글로벌파운드리와 하이닉스로부터 각각 165억원, 6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익IPS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매출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지만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와 세계2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에 양산용 장비를 처음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실적의 성장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를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사업영역의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