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한국도요타 사장 "하이브리드로 '강남쏘나타' 명성 탈환"
“하이브리드 모델로 렉서스의 ‘강남 쏘나타’ 명성을 되찾겠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사진 오른쪽)은 26일 렉서스의 서울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CT200h 출시 행사에 참석해 “정숙성이 뛰어난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독일 디젤차에 맞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는 독일 브랜드에 비해 입지가 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마케팅 및 서비스 투자를 강화해 20% 수준인 렉서스 재구매 비율을 4~5년 안에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부터 한국도요타를 이끌고 있는 요시다 사장은 이를 위해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개장 △프리미엄 멤버십 도입 등을 포함한 ‘렉서스 비전 2020’도 내놨다. 20~30대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도 늘리기로 했다.

도요타가 이날 출시한 CT200h의 기본형 가격은 3980만원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첫 3000만원대 차량이다. 오는 10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NX 하이브리드’가 나오면 렉서스는 모두 6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게 된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의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5425대)보다 10.6% 늘어난 6000대로 이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70%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