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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美 신용등급 올려…러시아는 강등 경고…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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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에너지 러 의존 낮출 것"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피치는 2011년 11월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정치권 합의 실패 등을 이유로 등급 전망을 낮춘 지 2년4개월 만에 강등 경고를 거둬들였다.

    피치는 그러나 러시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등급 자체는 ‘BBB’를 유지했지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날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 등을 포함해 정치인과 군인 등 12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의 ‘사금고’로 지목된 로시야 은행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기반으로 하는 로시야 은행은 자산 100억달러(약 11조원)로 자산 규모로는 러시아에서 17번째 정도다.

    EU 지도자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6월까지 EU의 에너지 안보 강화 계획을 마련키로 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이 유럽의 에너지원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프랑스는 러시아와 국방협력을 보류하기로 결정하는 등 러시아 고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러시아 증시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서방의 제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 이상 급락했다.

    한편 러시아 상원인 연방회의는 이날 크림공화국 병합 조약과 관련 법률안을 참석의원 155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 병합을 위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 이로써 크림은 1954년 우크라에 넘긴 지 60년 만에 러시아로 되돌아오게 됐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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