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해야 할 눈이 따로 있다?
[라이프팀] 쌍꺼풀 수술은 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재수술도 많은 성형이다. 결과가 좋다면 전체 인상도 크게 좋아지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눈에 잘 띄어 신경도 많이 쓰이고 얼굴 전체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쉽다. 쌍꺼풀은 재수술을 해서 개선이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재수술이 필요한 쌍꺼풀 유형, 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본다.

쌍꺼풀 재수술이 필요한 유형
쌍꺼풀 재수술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술이 잘못되어 재수술이 필요한 유형으로는, 부기가 안 빠진 듯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너무 높거나 진한 쌍꺼풀, 흉터가 짙은 쌍꺼풀, 비대칭이 심한 쌍꺼풀(짝짝이 쌍꺼풀), 여러 겹으로 생긴 쌍꺼풀, 길거나 짧은 쌍꺼풀, 풀린 쌍꺼풀 등이다. 트임의 경우 앞트임, 뒤트임을 한 자리에 붉은 흉이 남은 경우, 뒤트임 한 부위가 붙은 경우 등이 있다.

개인적인 불만족 때문에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너무 작은 차이에 집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 다른 것 같아요’처럼 본인만 느끼는 작은 차이를 교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무리 정교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피부의 늘어짐, 근육의 양, 눈 뜨는 힘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모양이 바뀔 수 있다.

재수술은 6개월 후에 고려해야~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성형수술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회복이 더딘 체질인 경우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 겨울에 수술을 했다면 회복이 빠른 경우 요즘, 늦으면 여름이 지나야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 회복 전에는 다소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조직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수술을 하게 되면 자칫 더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체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쌍꺼풀 수술 후 급성부기는 수술 후 2주 이내에, 잔부기는 3~6개월 사이에 빠진다. 6개월 이전에는 양쪽 눈 모양 차이가 커 짝짝이로 보일 수도 있고 부기도 덜빠져 보이는 등 예상했던 결과와 다르기 쉽다. 수술자국이나 상처도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진다.

잘못된 모양 바로잡는 수술
재수술은 기존 쌍꺼풀 라인을 없애고 새로운 라인을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앞트임이나 뒤트임의 흉터도 가능한 감추는 방향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재수술을 할 때는 완벽한 모양을 만드는 수술이라기보다는, 잘못된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완벽한 모양만을 고집한다면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기 쉽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쌍꺼풀 재수술은 수술 부작용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인 불만족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며 “재수술은 횟수가 늘어날수록 만족도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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