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끝장토론] 주목받은 한경 기업 신문고 '이런 규제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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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 내는데 8년 걸린 서울반도체
부담금에 투자 막힌 여천NCC
朴대통령 "진행상황 보고해라"
부담금에 투자 막힌 여천NCC
朴대통령 "진행상황 보고해라"

서울반도체의 사례는 본지가 3월12일자 A1면과 A5면에 ‘180m 통로 내는 데 8년 피 말리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직선 거리로 약 180m 떨어진 서울바이오시스로부터 LED칩을 공급받는 서울반도체는 두 공장 사이를 직선으로 잇는 지하통로를 만들어 운송 효율성을 높이려 했다.
하지만 공원에 통로를 내는 것은 공익 목적 외에는 불가능하다는 지방자치단체 규정 탓에 발목이 잡혔다. 8년간 고군분투하던 서울반도체는 결국 지난해 9월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의 도움을 받아 통로를 반지하로 짓고 통로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운송 효율성이 떨어져 설비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도 고려했었다”고 말했다.

![[규제개혁 끝장토론] 주목받은 한경 기업 신문고 '이런 규제 없애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01.8490559.1.jpg)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여천NCC를 포함해 다른 기업 입장들도 반영해 당초 계획됐던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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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