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마법학교, 관람객 8만5천명 ‘흥행기록’
지난 12월 20일부터 2월 16일까지 개최된 EBS와 함께하는 교육마술 체험전 ‘이상한 마법학교’가 2달동안 총8만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자 2차 순회 전시에 나섰다.

전시를 주최한 EBS 미디어와 ㈜커뮤즈파트너스는 최근까지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상한 마법학교’를 찾은 관람객은 모두 8만5천여명으로 경기부진 속에서도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식상한 체험전 컨텐츠에서 벗어나 공신력있는 EBS의 교육 컨텐츠에 흥미로운 마술을 접목한 교육적 놀이체험 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하다’, ‘재밌으면서도 교육적이다’라는 호평을 얻은 게 흥행기록의 배경으로 꼽힌다.

마법학교 오는 길, 마법학교의 이상한 수업, 졸업파티라는 세 가지 큰 테마로 구성된 체험전은 자칫 산만해지고 흥미를 잃기 쉬운 아이들을 끝까지 집중시킨데다 수학 및 과학적 원리를 재미있는 마술로 전개해 즐기고 사고할 수 있는 ‘오감충족’의 장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번째 마술 체험전인데도 입소문을 통해 관람객이 몰리자 공중파 방송 어린이 관련프로그램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주최측인 ㈜커뮤즈파트너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이색 컨텐츠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보강해 유아 및 아동의 놀이 문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한 마법학교’는 본공연 폐막 이후에도 하이원 리조트 및 유명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2차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일정은 홈페이지(www.icanmagic.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